연천군 자전거 이용 활성화 ·· 글쎄.. 지켜봐야!
연천 자전거도로망 신설, 5년간 고작 18개 노선에 그쳐.. 예산 투입 의지 없어!
연천군은 지난 2일 군청 회의실에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천군 자전거 이용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보고회에 김덕현 군수, 김미경 군의회의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고, 지난해 10월부터 관련법 검토, 의견수렴, 사례연구를 통한 용역 결과물을 확인하고 활성화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자전거도로망 기본구상과 정비계획,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계획,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고, 주요 관광지 거점과 전철 역사를 연계한 자전거도로망 구축과 정비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2029년까지 고작 18개 노선 신설, 투입예산은 찔끔..
연천 자전거도로망 구축, 사실상 물 건너 갔다!
연천군에서 받은 위의 자료에서 확정된 자전거도로망 정비계획과 투입예산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61개 노선(135.3Km)에 약 82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인 투입예산은 정비 11개 노선(18.7Km)에 약 2억원과 신설 18개 노선(26.2Km)에 약 80억원이다.
둘째, 김덕현 군수 임기가 2026년 6월까지다. 2029년 이후 61개 신설 노선(175.3Km)에 약 538억원 투입을 확정했다면, 사실상 자전거도로망 구축은 물 건너 간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자전거도로망 정비계획대로 2029년까지 5년 동안 18개 노선 신설하고 11개 노선 정비만 하면, 제대로 된 자전거도로망을 2029년까지 구축하지 못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중간보고때 제안했던 신설 36개 노선(92.3Km) 제안과 동호회 의견인 신설 79개 노선(201.5Km) 제안을 비교해 보면, 2029년까지 신설노선 18개(26.2Km)는 너무나 적은 숫자이며, 생색내기용 계획에 불과하다.
이렇게 빈약하게 초기 투자하는 것을 보면 연천군은 투자 의지가 없고, 연천 자전거도로망 구축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