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풍경과 영어 한글자] 재인폭포, clean - lean
이강석 한글자 전도사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던 올 여름을 보내기 아쉬워 연천 재인폭포와 오봉계곡을 다녀왔습니다. 재인폭포 바로 위 선녀탕은 한없이 맑았습니다. 성산 밑 오봉계곡의 물 또한 그지없이 투명했습니다.
바닥이 다 보이는 그 영롱한 수면 위에 상락아정(常樂我淨)의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을 새겨보았습니다. 고락이 반복되지 않는 상(常), 늘 평온한 낙(樂), 집착을 떠나 걸림이 없는 아(我), 번뇌의 찌꺼기가 없는 정(淨). “상락아정(常樂我淨)이 없으면 입전수수(入廛垂手)도 허망한 일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봉계곡에서 백설같은 ‘사위질빵꽃’의 향기를 온몸에 적시며 다가올 겨울,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을 만년설을 기다려봅니다.
clean - lean
마음이 청정한(clean) 사람만이 진리에 의지할(lean) 수 있다!
【이강석 소개】
현재 ‘한글자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내 운명을 바꾼 한글자』, 『특허받은 영어학습법』 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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