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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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청주3·1공원에서 2·8독립선언 기념식을 독립유공자유족의대한민국건국회 동제사(회장 신환우) 주관으로 13명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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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동학혁명에서 순국한 신원록 선생의 손자 신명우 법무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심의보 충청대 교수, 이승계 대한사랑충북본부장, 김범식 충청북도 도로사업소장 등 시민들이 참석했다.

 

103년전 1919년 2월 8일 오후 2시 일본에 유학하는 조선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조선청년독립단은 일본 제국주의 심장인 동경의 조선YMCA 회관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독립을 선포했고, 2·8 독립선언서를 당시 일본 주재 각국 대사관과 일본 언론, 조선총독부 등에 전달했다.

 

2·8 독립선언은 제국주의 식민지 시대에 조선의 청년들이 동경 한복판에서 대담하게 추진한 위대한 역사적 사건이었고, 이와 같이 최후의 일인까지 영원한 혈전을 선포한 다음 약 390여 명이 본국(한국)으로 귀국해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서 젊은 청년들과 학생들이 주도로 3월 1일부터 시작한 ‘대한독립만세‘ 혁명을 선도했다.

 

이러한 한민족의 거족적인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은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지속되었으며, 이에 힘입은 독립투사들은 마침내 1919년 4월 11일 상해에 대한민국 입시정부를 건립했으며, 현재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 했다’ 라고 명시하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아버지 예관 신규식을 위시한 독립투사들이 1917년 민주와 공화의 국가 건국을 천명한 「대동단결선언」을 시발점으로 1919년 2월 1일 건국의 깃발을 들고 육탄혈전을 선포한 「대한독립선언」에 이어서 1919년 2월 8일 일제 심장부인 동경에서 「2.8독립선언」을 한 다음, 3월 1일을 시작으로 거족적인 독립혁명에 힘입은 독립투사들은 드디어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건립하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를 계획하고 실행한 예관 신규식은 동제사(同濟社) 요원들을 이미 본국·간도·연해주·일본 등 파견하여 독립투쟁을 고취시켰고, 재팬어드버타이저’(The Japan Advertiser)의 기사를 접한 동경유학생들은 미국의 한인 동포들 독립투쟁을 알게 되었으며 상해에 있는 동제사 하부 조직인 신한청년당원 이광수·장덕수·조소앙 등을 동경으로 밀파해 2.8 동경독립선언을 하게 지도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http://kkum.prkorea.com/2-8-proclamation/ 에서 2.8독립선언서의 현대 한국어 번역을 인용했다.

 

선언서

 

모든 조선청년독립단은 우리 이천만 조선민족을 대표하여 정의와 자유의 승리를 얻은 세계 만국 앞에 독립을 선언한다.

 

4300년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 겨레는 실로 세계 최고의 문명 민족 중 하나다. 비록 한때 중국의 정삭을 받든 적은 있었으나 이는 양국황실의 형식적 외교 관계에 지나지 아니하였고 조선은 늘 우리 겨레의 조선이오 한 차례도 통일국가를 잃고 다른 민족의 실질적인 지배를 받은 적이 없다.

 

(중략) 이같이 우리 겨레는 일본 군국주의적 야심의 사기와 폭력 아래 우리 겨레의 뜻에 반하는 운명을 맞았으니 정의로 세계를 바꾸고 있는 이 때에 당연히 이를 바로잡기를 세계에 요구할 권리가 있다. 또 오늘 세계 개조의 주인이 되는 미국과 영국은 보호와 합병을 앞장서 승인한 까닭으로 지난날의 과오를 씻을 의무가 있다.

 

(중략) 어느 면으로 봐도 우리 겨레와 일본인과 이해는 서로 배치되며 항상 그 피해를 받는 자는 우리 겨레이니 우리 겨레는 생존의 권리를 위하여 독립을 주장한다.

 

(중략) 우리는 정당한 방법으로 우리 겨레의 자유를 추구할 것이나 만일 이로써 성공치 못하면 우리 겨레는 생존의 권리를 위하여 온갖 자유행동을 취하여 최후의 일인까지 자유를 위해 뜨거운 피를 흘릴지니 어찌 동양평화의 불행이 아니겠는가. 우리 겨레에겐 한 명의 병사도 없다. 병력으로 일본에게 맞설 물리력이 없다. 그러나 만약 일본이 우리 겨레의 정당한 요구에 불응한다면 우리 겨레는 일본에 대하여 영원한 혈전을 선언하리라.

 

(중략) 이에 우리 겨레는 일본이나 혹은 세계 각국이 우리 겨레에게 민족자결의 기회를 주길 요구하며 만일 그렇지 않으면 우리 겨레는 생존을 위해 자유행동을 취하여 우리 겨레의 독립을 이룩할 것을 선언한다.

 

<결의문>

 

1. 재일본동경조선청년독립단은 한일합병이 우리 겨레의 자유의사에서 나오지 않고 우리 겨레의 생존발전을 위협하고 동양평화를 뒤흔들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독립을 주장함.

2. 본단은 일본 의회와 정부에 조선민족대회를 소집하여 대회의 결의로 우리 겨레의 운명을 결정할 기회가 생기기를 요구함.

3. 본단은 만국평화회의에 민족자결주의를 우리 민족에게 적용하기를 요구함.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본에 주재한 각국 대사에게 본단의 의사를 각 해당 정부에 전달하기를 의뢰하고 동시에 위원 2인을 만국평화회의에 파견함. 이 위원은 앞서 파견된 우리 민족의 위원과 행동을 같이함.

4. 앞의 모든 항목의 요구가 실패할 때에는 우리 겨레는 일본에 대하여 영원의 혈전을 선언함. 이로써 발생하는 참화는 우리 민족이 그 책임을 지지 아니함.

 

재일본 동경 조선청년독립단 대표

 

右 代表者 崔八鏞(최팔용), 李琮根(이종근), 金度演(김도연), 宋繼白(송계백), 李光洙(이광수), 崔謹愚(최근우), 金喆壽(김철수), 金尙德(김상덕), 白寬洙(백관수), 徐椿(서춘), 尹昌錫(윤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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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3·1공원 ·· 2·8독립선언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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