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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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최운산장군 서거 77주기 추모식에 다녀왔다. 

 

살아서 남아있는 유족들이 한민족을 위한 모든 독립전쟁의 올바른 역사를 하나 하나 정립해 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진실을 부정하면서 왜곡에 앞장서 온 사학계의 거부에 그동안 유족들은 맞서 왔으며, 이렇게 허구로 일관하여 오는 동안 소위 민족적 영웅이라는 후손들에게서 비아냥과 힐난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투사 유족으로서 반민족적 거악들의 역경을 이겨내고 국가를 위해 올바른 역사정립을 꿋꿋하게 해 나가고 있다.

 

한민족을 위한 항일과 무장독립전쟁의 토대가 된 최진동·최운산 장군 형제들은 역사적 의미 중에서 후세들에게 이어줄 영토 주권에 미치게 될 영향이 너무나도 클 수밖에 없다. 

 

이제서야 유족들이 역사 발굴에 더해서 역사 정립까지 해 나가야 하는 답답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어디 이 뿐이랴. 임시정부의 아버지 예관 신규식선생의 손자와 친족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사비를 털어 절치부심하면서 십 수년씩 공들여서 연구해 온 노력들을 갈취하는 일까지도 벌어지고 있다.

 

국립대 교수를 비롯하여 거도적으로 추앙을 받고 있는 모 독립유공자 기념사업회와 교육도시 양반고을 충절의 본향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있는 청주시가 그 장본인들이다.

 

이 역사를 찾아세우기는 커녕 뜬금없이 삼겹살이 청주의 문화라고 떠들고 있는 몰지각한 인사들이 주동이 되어서 단체를 급조해 정부지원금까지 받았다.

 

게다가 연구하지 않고서 한 것처럼 행세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올바른 역사 정립은 커녕 역사 왜곡을 하고 있는 줄도 모르며 자신들을 위한 잔치를 벌이고 있다.

 

이런 현실에 대하여 한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희생만을 감내했었던 독립투사들은 일제가 패망한 지가 77년이 지난 2022년 오늘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과연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제라도 대한민국 학계를 비롯하여 정부와 정치권력은 역사가 자신들을 위해 이용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제발 깨우치기 바란다. 

 

역사의 중심에 있는 얼마남지 않은 유족들마저 가고나면 왜곡된 역사 앞에 나서서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냔 말이다.

 

대한민국은 한민족의 후세를 위하여 이제라도 떳떳하기를 고대한다.


 

※ 본 기고문은 통통미디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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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최운산 장군 서거 77주기를 추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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