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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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기념사진 ⓒ통통미디어


지난 3일 예관신규식기념사업회와 대한민국건국회 동제사 주최로 「예관 신규식 선생 서거 100주기 추모 학술제」가 대한출판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가을비가 내리는 일기에도 불구하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20분까지 학술대회장을 가득 메운 6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대종(단군)교를 중광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중심이었던 홍암 나철선생 후손이 개천절 행사로 바쁜 와중에도 찾아와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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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신흥수 예관신규식기념사업회 회장 ⓒ통통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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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연 판소리 흥보가이수자 ⓒ통통미디어

 

1부 최우정 예관신규식기념사업회 이사의 사회로 신흥수 예관신규식기념사업회 회장의 축사와 정지성 예관신규식기념사업회 이사의 경과보고 그리고 함수연 판소리 흥보가이수자 판소리 공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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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이경룡 하곡학연구원 원장, 조남호 국제뇌교육대학원 교수, 정세근 충북대 교수 겸 한국철학회장, 신운용 광복회학술연구원 교수, 장우순 광복회학술연구원 연구위원, 이숙화 한국외대 외래교수, 정영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통통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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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학술제 주제와 소주제별 제목과 발표자와 논평자 현황 ⓒ통통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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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토론에서 참석자가 질문하고 있다 ⓒ통통미디어


이어서 2부 학술발표가 있었다. 정세근 충북대 교수 겸 한국철학회 회장 사회로 위의 표에서 보듯이 3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논평이 각각 있었고,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학술제는 예관 선생이 대종교인이었다는 점에서 조남호 교수가 대종교와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는 점, 이숙화 교수가 예관 선생 연구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보고 향후 연구 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작년 12월 7일 충청북도교육청과 대한민국건국회 동제사가 주최한 「동제사 박달학원 재조명 학술대회」가 처음 열렸으며, 이번 「예관 신규식 선생 서거 100주기 추모 학술제」는 그동안 묻혀졌던 예관 신규식 선생의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념사업회 출범과 추모 학술제 개최로

예관 선생 서거 100주기, 뜻깊어..

 

또한 신환우 대한민국건국회 동제사 회장은 “올해 예관 선생 서거 100주기를 맞이하여 예관신규식기념사업회가 탄생했고, 또 예관신규식기념사업회와 대한민국건국회 동제사가 추모 학술제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흥수 예관신규식기념사업회 회장이 준비한 추도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예관 신규식 선생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예관 신규식 선생님, 오늘 선생님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영전에 머리 숙여 추모의 말씀을 올립니다.

  선생께서는 일찍부터 민중계몽운동에 앞장섰으며, 한말 국운이 다했을 때 대쪽같은 선비정신으로 두 번씩이나 자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셨습니다. 선생께서는 남다른 안목과 혜안으로 독립운동의 불모지인 상해로 망명하셔서, 중국을 도우면 중국도 우리의 독립을 도울 것이라는 믿음으로 신해혁명에 참가하시고, 중국의 혁명지사들과 평생 우의를 돈독히 하였습니다. 선생께서는 교육의 진정한 선각자였습니다. 향리에서 서울보다 더 일찍 다수의 민간학교를 세웠으며, 상해에서는 독립지도자를 양성할 목적으로 박달학원을 창립하여 인재양성에 힘썼습니다.

  또한 선생께서는 동지들과 함께 독립투쟁을 주도해 나갈 비밀결사단체인 동제사를 설립하였고, 민주공화제의 정부조직 필요성을 강조한 대동단결선언을 발표하여, 마침내는 임시정부 수립이라는 대업을 완수하는데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더하여 임시정부의 대표로서 뛰어난 외교력을 발휘하여 중국의 손문정부와 상호외교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임시정부가 내홍과 분열로 그 존립이 위태로워지자, 선생께서는 임시정부의 절대 존속을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25일 간의 단식 끝에 서거하였습니다. 선생의 생애는 그야말로 항일독립운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선생의 위대한 공적은 축소, 왜곡, 무시되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이에 우리는 선생의 서거 100주기를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실추된 위상을 바로 잡고, 민족의 영도자, 대한민국의 표상으로 추앙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임을 엄숙히 다짐합니다.

  선생이시여, 이제 편히 영면하소서.

 

2022년 9월 25일

 

(사)예관 신규식 기념사업회 회장 신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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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관 신규식 선생 서거 100주기 추모 학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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