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조사 참여 경기도민 87%,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 공감!
경기도, 도민설명회에서 5개월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론조사 결과 발표
경기도는 지난 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미래상과 과제 도민설명회’를 열고, 공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기도의원 12명, 민관합동추진위원, 숙의 공론조사 도민참여단 및 연구자문위원, 도·시군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기도 도정정책 공론조사에 참여한 경기도민 87%가, 지역별로는 북부 도민 91%, 남부 도민 83%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에 동의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수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부 도민의 경우 1차 조사 57%에서 3차 조사 83%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동의비율이 26%p 상승하면서 큰 의견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북부 도민도 1차 71%에서 3차 91%까지 높아졌다.
공론조사는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8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권역(경기북부와 남부 동수로 구성) 등을 고려해 도민참여단을 모집한 후 총 3차례 조사했다.
1차 조사는 사전학습 없이 진행됐으며, 2차 조사는 숙의 토론자료로 자가 학습을 한 후 진행됐다.
최종 3차 조사는 12월 17~18일 실시 한 ‘숙의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발표‧질의응답‧분임 토의 등 숙의 과정을 거친 뒤 실시됐으며, 최종 290명이 숙의 공론조사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용역’ 착수보고회도 진행했다.
경기도는 정책연구용역을 올해 2월에 착수해 내년 2월에 마무리할 예정이고,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권역별 공청회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