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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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최근 3번국도 우회도로 전면 개통과 오는 10월 전철 1호선 연천역까지 개통 예정으로 연천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전곡역, 연천역에서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해 연천지역을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기획기사 [연천 힐링여행, 이대로 괜찮은가?] 연재를 통해, 연천지역 유적지와 둘레길을 돌아보면서 방문객 입장에서 불편사항 또는 개선사항을 살펴 본다.

 

1코스-도감포길 ·· 2021년 10월 완공

청정 지역 연천, 위로와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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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은 2018년 5월부터 한탄강을 따라 도감포가는 벼랑에 길(일명, ‘잔도’)을 만들어 2021년 10월 완공했다. 

 

도감포길이 열린 지 올해 10월이면 벌써 만 2년이다. 벼랑 길을 따라 도감포까지 걷는 길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앞으로 누가 이 길을 걸을까? 지역 주민 이외에 청정 지역 연천을 찾아 힐링하려는 사람들이 이 길을 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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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포길을 걸으면 가파른 주상절리 절벽과 한탄강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걸어서 건강에 좋고 멋진 풍경까지 감상한다면 잠시나마 근심도 잊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

 

1시간여 걸어가면 드디어 한탄강 벼랑길이 끝나고 나무다리 건너 작은 고개를 넘어가면 넓은 평지가 서서히 나타난다.

 



친환경 쉼터 만들어..

한탄강과 주상절리, 감상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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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숲 가운데로 난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걷노라면 숲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마치 꿈꾸듯이 한 편의 동화 속 세계가 펼쳐지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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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곳이라 한탄강을 바라보고 걸으면 초록색으로 단장한 주상절리 절벽이 나와 함께 걸어가는 것 같고 적막한 느낌이 가득하여 어머니 품처럼 편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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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풀과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눈 앞을 가리는 바람에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없었다. 

 

좁은 길로 걷기만 해서 그런지 간식도 먹고 목도 축이며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어디에도 쉴만한 공간은 없었다.

 

물이나 간식을 먹으며 오붓하게 앉아 쉴 수 있는 의자, 화장실 그리고 한탄강과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조차 없었으니 참으로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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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땀냄새 맡고 날파리 여러 마리가 얼굴 앞에 계속 덤벼들어 손으로 계속 쫓아야 했다. 힘들고 더워서 그런지 짜증스럽기만 했다. 

 

좁은 길만 걷다가 넓다란 평지가 펼쳐진 이 곳에 작은 친환경 공원이 만들어지면 한탄강과 주상절리 절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마춤인 곳이다.

 


 

한탄강주상절리길 1코스-도감포길

잡풀을 없애니 걷기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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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9일 [연천 힐링여행, 이대로 괜찮은가?] ①-2 기사에서 온통 풀로 뒤덮인 잔도길을 보도한 후, 연천군이 무성하게 자란 풀들을 말끔하게 제거해 상큼하고 걷기에 무척 편했다.

 

연천군 담당자는 “한 분만이 한탄강주상절리길을 관리하기 때문에 제 때 풀을 뽑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융통성을 발휘해 풀이 한창 잘 자랄 6월부터 9월까지는 자주 풀을 제거할 방법을 찾아야 하겠다.

 


 

도감포 징검다리 ·· 건널 수 없다?

출발할 때, 미리 알 수 있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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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를 지나면 바로 도감포 가는 징검다리가 나타난다. 며칠 전 내린 비로 유감스럽게도 건너갈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다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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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포가는 일정을 잡았는데 오늘처럼 건널 수 없다면 갑자기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게 불가피할 것이다. 

 

연천전곡리유적 주차장에서 출발할 때 도감포가는 징검다리를 건널 수 없을 경우 미리 알 수 있다면 좋겠다. 일행들이 미리 예상하고 대비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탄강주상절리길을 만든 이후에 연천군 담당자는 정기적으로 현장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듯 유지하고 관리하는 일 또한 정성을 들여야 한다.

    

연천 한탄강주상절리길을 찾는 사람들이 황당하거나 불편한 상황을 더 이상 겪지 않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명소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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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힐링여행, 이대로 괜찮은가?] ①-3 ‘힐링! 연천’, 쉴 곳이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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