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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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살아있는 유기체다. 신체와 같이 ‘투입-공정-산출’이라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또 기업에는 5가지 투입 요소 즉 토지, 노동, 자본, 지식, 그리고 기업가 정신이 있다.

 

기업가 정신은 토지, 노동, 자본, 지식 네 가지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핵심 요소다. 기업가 정신이야말로 기업을 만들고, 시대 변화에 맞춰 혁신하는 원동력인 것이다.

 

한국의 기업가 중에 용장(勇將)인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 지장(智將)인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 덕장(德將)인 SK그룹 최종현 회장이 있다. 

 

이들을 통해 기업가 정신의 세 가지 행동 특성을 살펴본다.

 

기업가 정신의 첫 번째 행동 특성은 발상의 전환이다.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의 유명한 말이 있다. “임자! 하기라도 해 봤어?” 

 

남들은 못한다고 말했지만, 사막의 ‘현장’을 방문했던 그는 낮에는 잠자고 야간에 일하는 발상을 통해 중동건설의 신화를 일구어냈다. 정주영 회장은 용장(勇將)이었다.

  

두 번째는 사업에 대한 치밀함이다.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은 26세 정미소에서부터 1986년 삼성경제연구소에 이르기까지 50년간 벌인 사업 대부분에서 성공을 일군 사업의 귀재였다.

 

삼성의 ‘사업성 검토지침’은 큰 항목 20개, 세부항목 90개로 구성되었으며, 사업검토 방식 등 창업자의 기업경영 50년 경영노하우가 담긴 삼성 특유의 무형자산이다. 이병철 회장은 지장(智將)이었다. 

 

기업가정신 세 번째 행동 특성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도전이다. 자아실현을 고취하는 자율적인 기업문화가 뒷받침될 때, 사람 두뇌활용은 최대한 발휘된다.

 

SK그룹 고 최종현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인간위주의 경영을 통한 슈펙스 추구’다. 

 

오늘날 SK 지속성장동력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업문화에 있다. 최종현 회장은 덕장(德將)이었다. 

 

발상의 전환, 치밀한 사업추진, 그리고 인간의 잠재력을 믿는 기업문화. 이 세가지 기업가 정신이 한국경제의 기틀을 만들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이 2세, 3세로 이어지면서 산-학-연 삼위일체가 되어 우리나라는 비상(非常)한 상황 속에서도 비상(飛翔)하게 될 것이다.

 

 

【약력 소개】

현재 (주)솔로몬경영개발원 마케팅연구소장입니다.

SK 마케팅개발원장과 고객관계경영본부장을 맡았고, 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 컨설턴트를 역임했습니다.

 

※ 본 기고문은 통통미디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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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의 통통세상] 한국의 기업가 ·· 용장•지장•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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