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5(월)
 

스크린샷(696).png

 

[편집자주] 최근 3번 국도 우회도로가 열리고 전철 1호선이 운행하면서 연천을 방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따뜻한 봄이 되면 전곡역, 연천역, 청산역에서 연천지역을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기획기사 [연천 힐링여행, 이대로 괜찮은가?]에서 연천 유적지와 둘레길을 직접 걸으면서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을 살펴본다.

 

연천한탄강주상절리길 2코스-선사유적길

전곡역에서 전곡역까지, 3시간 걷는다

 

주상절리 2코스 안내2.png

 

연천한탄강주상절리길 2코스 선사유적길은 연천전곡리유적 방문자센터주차장에서 고탄교까지 5.6km로 2시간이 걸린다.

 

주상절리 2코스 전체2.png

 

전곡역 내려 고탄교에서 연천 전곡리유적 방문자센터를 거쳐 전곡역으로 오는 길을 추천한다. 

 

전곡역에서 15분 걸으면 고탄교에서 고즈넉한 한탄강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 좋다.

 

전곡역 2번 출구에서 고탄교까지 15분 걷고 고탄교에서 연천 전곡리유적 방문자센터 주차장까지 2시간, 그리고 다시 전곡역까지 30분 걷는다.

 

전곡역 출발, 전곡역 도착하는 경우 3시간이면 2코스-선사유적길을 즐길 수 있다.

 



표지판, 표지판이 또 필요해

처음 찾는 사람을 배려해야..

 

스크린샷(677).png

 

20240209_091226.jpg

 

전곡역 2번 출구에 한탄강주상절리길 2코스 안내판이 있으면 좋겠다. 

 

여기서 2코스가 시작된다고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면 연천에 대한 첫 인상이 훨씬 좋을텐데 아쉽다.

 

20240209_091409.jpg

 

곧장 100미터 걸어서 도로와 마주친다. 한탄강주상절리길은 어디로 가야할까? 

 

여기도 표지판을 세워서 가는 방향을 알려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스크린샷(678).png

 

스크린샷(679).png

 

도로를 건너면 전곡파출소가 있다. 왼쪽으로 인도를 따라 걸으면 오른쪽에 전곡게이트볼구장, 온골테니스장 그리고 전곡근린공원이 나온다.


스크린샷(682).png

 

전곡근린공원 입구에서 안으로 10미터 들어가야 한탄강주상절리길 종합안내판이 있다. 공원 입구에 화장실도 있다. 

 

스크린샷(685).png

 

스크린샷(688).png

 

걸어왔던 방향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전곡초교앞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여기서 곧장 300미터 걸어가면 고탄교가 보인다. 

 

고탄교 입구 오른쪽에 안내판이 있다면, 주상절리길을 걷는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이런 점이 무척 아쉽다.


스크린샷(690).png

 

고탄교 입구 계단을 내려가면 한탄강을 만난다. 왼쪽에 길이 막혔고 오로지 한탄강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있다. 반대편에 한탄강을 따라 둘레길이 있다.


스크린샷(695).png

 

아침 공기를 가르고 둘레길을 걸어가면 한탄강 흐르는 물소리가 싱그럽다. 오른쪽 기슭으로 전곡근린공원이 펼쳐진다. 

 

스크린샷(698).png

 

스크린샷(701).png

 

찬찬히 살펴보면 현무암 돌덩이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은 1960년대에는 검은 현무암 바위들이 여기저기 많이 있던 동네다.

 

스크린샷(702).png

 

스크린샷(703).png

 

걸어가면 전곡근린공원 올라가는 계단 두 군데가 있다. 두 곳 모두 전곡근린공원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없어 아쉽기만 하다.

 

스크린샷(706).png

 

전곡근린공원 지나면 가파른 주상절리 절벽이 오른쪽에 펼쳐진다. 

 

시간이 지나 주상절리 절벽에 돌들이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벼랑 위 나무들도 무너져 내릴 위험이 있다. 그래서 철망을 높다랗게 쳐 다니는 사람을 보호하고 있다.

 

스크린샷(743).png

 

한탄강에 한가롭게 오리들이 헤엄치고 있다. 한적한 강가 풍경을 바라보면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

 

스크린샷(708).png

 

조금 걸어가면 위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오며 여기 쉼터가 있다. 이 곳에도 한탄강주상절리길 표지판이 있으면 좋겠다. 

 

다시 길을 재촉한다. 오른쪽에 밤나무들이 보인다. 이 곳은 밤나무가 많아 밤골이라고 불리는 동네다.

 


 

잠시 쉬면서 감상하는,

가장 좋은 풍경! 


스크린샷(709).png

 

그렇게 걸어가면 고요한 한탄강 풍경이 좌우로 넓어진다. 강 건너편에 버드나무 몇 그루가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다.

 

스크린샷(712).png

 

강가는 여기저기 억새풀이 펼쳐지고 이름모를 새들도 먹이 찾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한탄강에 봄이 온 것을 느꼈다.

 

스크린샷(714).png

 

조금 더 가면 오른쪽에 2코스에서 가장 조용하고 편안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쉼터가 있다. 작년 가을 연천군에서 검은 돌의자를 만들었다. 


20240209_110545.jpg

 

20240209_110557.jpg

 

20240209_110622.jpg

 

여기 앉아 바라보는 한탄강 풍경은 2코스-선사유적길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조용하다.

 

스크린샷(716).png

   

스크린샷(718).png

 

저 멀리 오른쪽 한탄강에 다리, ‘신한탄철교’가 보인다. 작년 12월 16일 전철 1호선 개통에 맞춰 신한탄철교를 새로 세웠다. 

 

전철 지나는 시간이 맞으면 다리 위로 지나는 전철을 볼 수 있다.


스크린샷(719).png

 

신한탄철교 아래를 지나자 시야가 탁 트이면서 널따랗게 한탄강이 펼쳐지면서 넓은 평지가 나타난다.

 


 

아무도 찾지 않는 생태탐방지, '한탄강두물머리'

주민들도 아끼고 사랑해야..

 

스크린샷(720).png

 

스크린샷(722).png

 

그렇게 한탄강을 끼고 걸으면 왼쪽으로 한탄강을 건너는 징검다리가 있다. 생태탐방지, '한탄강두물머리' 가는 징검다리다.

 

한탄강두물머리는 86개 징검다리를 건너 작은 섬같은 곳을 지나 또 86개 징검다리를 건너야 갈 수 있다.

 

20231005_093550.jpg

 

20231005_092101.jpg

 

20231005_093122.jpg

 

주민들이 즐겨찾는 생태탐방지가 되려면, 연천군에서 친절한 안내판 설치와 함께 쉴 수 있는 의자도 준비하고 여름엔 제초작업도 해서 정성껏 관리해야겠다. 

 

위 사진들은 작년 10월 5일 찍었다. 연천군만이 아니라 전곡 주민들도 생태탐방지를 자주 찾고 아꼈으면 좋겠다.

 


 

112년 근현대사 간직한

한탄강 다리들..


스크린샷(724).png


스크린샷(723).png

 

그렇게 걸어가면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세 개를 만난다. 맨 앞이 한탄폐철교다. 

 

일제강점기 1912년 7월 25일 경원선 ‘의정부-연천구간’ 개통에 맞춰 한탄강 철교를 1912년 3월 세웠다. 지금부터 112년 전이다.

 

55년이 지난 1967년 옛 한탄교(왕복 2차선)가 만들어졌고, 그 후 30년이 지나 1997년 왕복 4차선과 인도가 있는 한탄대교가 세워졌다.

 

한탄폐철교, 옛 한탄교, 한탄대교는 이렇듯 우리 근현대사를 살아온 사람들이 간직한 즐겁고 안타까운 추억 모두를 불러오는 소중한 자산이다.

 

스크린샷(726).png

 

스크린샷(727).png

 

다리가 끝나기 바로 전 막다른 길이다.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서 왼쪽으로 걸어가면 한탄강관광지가 보인다. 오토캠핑장이 있고, 한탄강관광지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스크린샷(730).png

 

스크린샷(729).png

 

스크린샷(731).png

 

계속 걸으면 사랑교와 만나는데, 사랑교 못 미쳐 오른쪽 올라가는 길을 따라간다. 

 

전곡으로 가는 2차선 도로와 만나 걸어가면 오른쪽에 연천 전곡리유적 출입문이 있다. 계속 가면 한탄강관광지 후문삼거리가 나온다.

 

스크린샷(732).png

 

스크린샷(733).png

 

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옆에 연천 전곡리유적 방문자센터가 있다. 여기서 전곡역까지 걸어서 30분 걸린다.

 


 

전곡역 앞 전철 1호선,

주차장시대? 도로공사 중..

 

스크린샷(737).png

 

작년 12월 16일 전철 1호선이 개통되었으나 2월 중순인 지금도 전곡역 앞은 여전히 공사 중이다. 

 

전철 개통에 맞춰 도로공사를 왜 끝내지 못했을까. 예산이 부족해서인가 아니면 무슨 이유라도 있었을까.

 

스크린샷(736).png

 

스크린샷(738).png

 

전곡역 앞은 ‘1호선 전철시대’ 깃발이 펄럭이지만, 내 눈에 비친 전곡역 앞은 ‘1호선 주차장시대’다. 게다가 그 너머엔 ‘도로공사 중’이다.

 

전철 개통에 맞춰 전곡역 앞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주차 차량이 더 늘어났다. 개통후 두 달이 지났건만 여전히 도로 공사 중이라 걷기에 불편하고 어수선하다.

 

전철 개통식을 요란하게 치르면서 당장 세상이 바뀔 것 같아 기대가 한껏 부풀었지만 전철 개통한 것 말고는 좋아진게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씁쓸하기만 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단전사고로 지금 며칠째 전철 운행이 끊겨 있다. 전곡역이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BEST 뉴스

전체댓글 0

  • 4167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연천 힐링여행, 이대로 괜찮은가?] ②-3 “표지판, 표지판이 또 필요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