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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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코로나'가 아니라

'With 시민들', 나아가 'With 피해자들'이어야 한다

 

정책당국과 지자체는 과연 소상공인들 애로사항을 진지하게 경청한 적이 있는가? 정책을 집행하기 전에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정책을 입안했는가?

 

코로나 확진자 숫자에만 천착하여 패닉상태에서 의사결정하지는 않았을까! 60대 이상과 일부 직종에 집중된 백신접종에 대한 상황을 방역당국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실무자들은 더 잘 알텐데.. 2차 접종자 포함 4명 인원 제한하며 오후 9시까지 객장 진입 허용은 너무나 눈에 보이는 얕은 수가 아닐까?

 

안 하느니만 못한 눈가리고 아웅식 대책에 자영업자들 실망과 분노의 크기는 더욱 커져만 간다는 것을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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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단계 이후 새로 조정 시행된 오후 9시 카페 및 식당 영업종료 정책발표 이후 영업 종료시간에 맞춰 거리를 나가보니 우리 동네는 딱 2개 점포만이 문 열고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다.

 

다들 체념해서 문 닫고 귀가를 서둘렀을 것이다.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집에 돌아갔을까? 고객들과 대면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자영업자들 고충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 없다. 그들의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비통함이 한량없다.

 

배달로 수익 창출하라고 조언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도 나도 모두 배달로 돌린 초과 공급상태에서 모든 자영업자들은 늘어나는 영업시간과 날리는 파리로 인해 체력과 정신적 피폐함이 더 커져갈 뿐이다.

 

더구나 배달업은 독과점을 형성한 배*, 쿠* 그리고 요** 등과 배달업체에 수수료 지급하고 재료비와 운영비를 떼고나면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지인들에게 확인해 보았더니 수익률은 매출액의 20% 내외이다. 간단히 말해 200만 원 팔면 40만 원정도 남는 구조인 것이다.

 

삶에서 모든 희망을 앗아간 것은 코로나가 아니다.

바로 공감능력없는 위정자들과 지자체의 무자비한 방역정책임을 알아야 한다

 

 

소상공인들이여~~ 그리고 택시기사, 대리기사 등 제도에 순응하고 무기력하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 시민들이여!

 

우리 권익은 우리가 찾아야 한다. 삶에서 모든 희망을 앗아간 것은 코로나가 아니다. 바로 공감능력없는 위정자들과 지자체의 무자비한 방역정책임을 알아야 한다.

 

학원업으로 이미 피해를 봤다. 그렇지만 또 다른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매우 어려운 상태이지만 사업 시작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두 개 사업체를 하면서 자영업자들 고충을 온 몸으로 경험하면서 더 많은 것들을 체험하고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업은 흥할 수도 망할 수도 있다. 21년차 사업자가 무엇은 겪어보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다시금 느끼는 것은 시민들 삶에 대한 위민적 사고와 공감이 결여된 정책에 대한 가열찬 징치와 권리행사가 함께 하지 않는다면, 민초들은 늘 열패감에 쌓인 채 살아갈 것이고 느는 것은 부채와 한숨 뿐이라는 것이다.

 

위정자들은 머리로만 정책을 구상하지 말고 발로 해야..

시민들도 정책 입안의 주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위정자들은 머리로만 정책을 구상하지 말고 발로 뛰면서 했으면 좋겠다. 또한 이런 정책에 꿈과 희망을 상실한 시민들은 가열찬 봉기를 했으면 좋겠다. 창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정책 입안의 주체’가 되자는 것이다. 우리가 위정자들에게 준 권한은 대의(代議)이지, 탑다운식 독단적 결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 본 기고문은 통통미디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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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고] ‘With 코로나’ NO → ‘With 시민들’, ‘With 피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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