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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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마케팅이다. 영업은 상품을 파는 것이만, 마케팅은 고객의 마음을 산다. 마음이 열려야 신뢰가 형성되고 관계가 유지된다. 사람관계도 고객관계도 시대의 변화를 따라야 한다.

 

학생이 선생을, 팀원이 팀장을, 팔로워가 파워 유튜버를, 고객이 기업을 선택하고 떠나는 시대다. 하루하루, 시시각각 변한다. 줄타기다. 바람이 분다. 균형을 잡아야 한다. 흐름을 봐야 산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라고들 하지만, 제5차 산업혁명 시대(마음산업시대 The Mind Industry Era)가 다가왔다고 본다. 코로나의 강물을 건너야 한다. 인간은 고난을 거름삼아 참살이를 하게 되고, 인류는 장애를 촉매 삼아 ‘불연속 진화’한다.

 

차안(此岸)의 제4차 세계에서 피안(彼岸)의 제5차 세계로 이주하려면, 무엇보다 푸른 지구를 회복해야 한다. 자연과 인간은 공존한다. 기계와 인간이 협업하고 또 분업해야 한다. 인간의 영성과 품성, 인류의 역사를 인공지능(AI)은 ‘아직’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제4차와 제5차로 가는 전환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데이터 분석, 디자인 감동, 역동적 가치 창출이란 3가지 과제를 연구·연마, 탐색·궁리하여야 한다.

 

첫째, 데이터 분석 (Data Mining)

개별 데이터는 파도이지만, 모아서 보면 해류의 흐름이 보인다. 양적 축적을 통한 질적 비약으로 통찰(Flair Insight)을 얻을 수 있다. 하루 하루 일기를 3년 이상 쓰다 보면, 자신의 삶도 세상의 변화도 보이기 마련이다. 기록과 축적을 반복하다보면 실록 편찬에 이르게 된다.

 

고객 데이터에는 고객의 다양한 구매상품, 구매장소, 구매횟수, 구매빈도, 배송장소, 결재수단, 구매후기, 타고객추천 등이 있다. 이러한 고객 구매 데이터를 축적·분석하면, 고객별 라이프 스타일에서부터 개별 고객의 숨은 기대와 변화 방향을 알 수 있다.

 

둘째, 디자인 감동 (Design Delight)

체험경제(Experience Economy), 문화상품 시대다. 품질은 기본이고 품격 그 자체다. 스토리로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디자인으로 승부해야 한다. ‘오징어 게임’은 반전 시나리오와 연출과 감독도 중요했지만, 음감과 미감(음악감독과 미술감독)의 총화로 빛을 발했다.

 

커뮤니티 기반의 집단지성 스마트 고객이 출현함에 따라 생산·유통·사용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3D 프린팅 등장으로 고객이 소비자이자, 생산자가 되는 시대다. 고객의 영감과 예지력을 앞서가는 초월적 감성과 감각 디자인으로 감동을 선사해야 한다. 이는 인공지능이 차마 할 수 없다. 특이점(Singularity) 도달의 날이 오는 것도 시간 문제다. 인류 지성이 인공지능도 만들었듯이, 초과학도 마찬가지다.

 

물질과 정신은 둘인가? 하나인가? 세포 속에 우주가 있다. 물방울 한 방울 속에 무한 생명이 담긴다.

 

셋째, 역동적 가치 창출 (Dynamic Value)

정보홍수, 물자풍족 시대다. 정보의 바다, 물자 창고에서는 ‘남먼저 남다른 가치’를 창출해야 눈에 들어오고, 구매후 체험을 통해 마음을 사게 된다. 마케팅(마음사기)은 먼저 인지도, 그 다음이 호감도다. 재미로 끌어당기고, 진실로 품는다.

 

지구촌이 하나의 시장이다. 언제 어디서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날 지 모른다. ‘기생충’ 후 ‘미나리’ 그리고 ‘오징어 게임’이 세계인에게 충격과 감동을 줄 지 누가 알았겠는가? 마케팅 역사는 예측불허다. 감동 연출도 예측불허다.

 

기·흥·정으로 연출하는 한국은 역동성(Korea Dynamics)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MZ세대에 이어 슈퍼 알파세대가 오고 있다. 대한민국은 도약·비상(Jump & Fly)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유심히, 끈질기게’ 보면 보인다.

 

 

【약력 소개】

현재 (주)솔로몬경영개발원 마케팅연구소장입니다.

SK 마케팅개발원장과 고객관계경영본부장을 맡았고, 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 컨설턴트를 역임했습니다.

 

※ 본 기고문은 통통미디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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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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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의 통통세상] 제5차 산업혁명 ·· 3가지 도전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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