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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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20대는 사회를 보는 거울이다. 이들이 만든 신조어는 기성세대 세태를 반영한다.

 

신조어, 비속어라기도 한다. 비속어라고 하면 천한 말인 것 같아도, 10대, 20대 사이에서는 정겨운 말로 통한다.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재미와 의미있는 신조어가 많이 생겨나고 확산되면서, 디지털 시대에 세대간 차이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비속어들을 검색해 보면 다음과 같다.

 

냉무 : 내용 없음, 무플 : 댓글 없음, 설리 : 설레는 댓글, 자삭 : 자신이 스스로 삭제, 새터 : 새내기 배움터, 새등 : 새벽 등교, 전따 : 전교 왕따, 아싸 : 따돌림 당하는 아웃사이더, 진따 : 힘없는 아이, 갈비 : 갈수록 비호감, 마상 : 마음의 상처, 퇴준생 : 퇴사를 준비하는 사람, 싫존주의 : 싫어도 존중하라, 현타 : 현실 자본주의를 타파하는 혁명.

    

'꼰대'는 60년대 걸인들 사이에 '늙은 이', 학생들 사이에 '선생'을 일컫는 단어이며, 기성세대를 칭한다. 아버지도, 직장 상사도 여기에 속한다.

 

남자 꼰대만 있다. 기성세대가 가진 구태의연한 가치관, 사고방식을 강요하고 주입하려는 것이 '꼰대질'이다.

 

"어른이 말하는데 어디서 말대꾸야. 버르장머리 없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 "우리 시대는 안 그랬는데.."라면서 고치려 들면 바로 꼰대이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다툴 때 누가 먼저 양보해야 할까? 아들과 며느리가 싸울 때 누구 편을 드는 것이 슬기로울까? 어른이 어른 대우받으려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젉은이'가 되어야 한다.

 

입시지옥과 취업전쟁이 지속되는 한 세대간 갈등은 줄지 않을 것이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 '고교얄개',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전원일기'를 보던 세대는 그래도 인정과 낭만이 있었다.

 

한국 사회는 6•25전쟁 후 베이버부머 세대와 X 세대, MZ 세대와 알파 세대에 이르기까지 4개 세대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근대화의 땀과 민주화의 피, 88올림픽 성화와 세계화 물결, 월드컵의 환호와 취업전쟁, 한류의 바람 속에서 지속적으로 국력이 신장되어 왔다.

 

이제는 JFK를 다함께 노래할 때이다. Joy and Fun in Korea! 불어라, 신바람... 

 

 

【약력 소개】

현재 (주)솔로몬경영개발원 마케팅연구소장입니다.

SK 마케팅개발원장과 고객관계경영본부장을 맡았고, 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 컨설턴트를 역임했습니다.

 

※ 본 기고문은 통통미디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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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의 통통세상] 나는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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