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두루미 보호를 위한 주민 공론장’, 중면 주민대표들에 설명
연천공론포럼 김성연대표 ·· 추진 배경 및 일정 등 밝혀
오늘 오후2시 연천군 중면행정복지센터에서 ‘중면 주민자치회 정기회의’(위원장 김태준)가 열렸다. 회의 끝날 무렵 연천공론포럼 김성연대표가 ‘연천 임진강 두루미 보호를 위한 주민 공론장’ 추진 배경 및 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연천공론포럼 김성연대표는 “임진강 상류 두루미 서식하는 중면 주민들이 두루미 보호에 앞장서고, 연천공론포럼은 교육 및 지원을 (사)한국공론포럼과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6월 3일 목요일 오후4시부터 1시간동안 연천군 중면행정복지센터에서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의 〈두루미에 대한 이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오후 2시 연천군 통일평생교육원에서 ‘연천 임진강 두루미 보호를 위한 주민 공론장 운영’ 기획단 1차 회의에 (사)한국공론포럼, 연천공론포럼, 두루미와친구들, 한국자유총연맹 연천군지회, 연천군 새마을지회 부녀회,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가 참여했다.
앞으로 두루미 보호 실천사항 마련 ‘주민 공론장’을 올해 9월과 10월 2회에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두루미 교육 3회, 공론장 교육 2회 총 5회 교육을 통해 처음부터 중면 주민들이 주도하고 적극 참여하는 민주적 공론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면은 삼곶리, 횡산리에만 227명 거주
나머지 6개 리는 민간인통제구역으로 영농인 출입만 가능
연천 임진강 ··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 서식지
중면(中面)은 연천군 2읍 8면 중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면이다. 2019년말 기준 128가구 227명이 거주하고 있다. 19km 휴전선(군사분계선)을 품고 있는 중면은 삼곶리, 횡산리, 중사리, 합수리, 적거리, 마거리 6개 리가 있다. 삼곶리, 횡산리 2개 리에만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중사리, 합수리, 적거리, 마거리는 민간인통제선 안에 있는 민간인통제구역이어서 영농인 출입만 가능하다.
중면 삼곶리에 들어서면 임진강 홍수터, 장군여울이 좌측에 있고 중면행정복지센터를 지나면 민통선 초소(민통 5초소)가 있다.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 임진강 끼고 들어가면 임진강에 둘러쌓인 횡산리가 군사분계선(DMZ)에 접해 있다.
임진강은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가 월동하는 철원에 이어 국내 제2의 두루미 서식지이다. 주요 서식지는 횡산리 필승교여울과 빙애여울이며, 삼곶리 장군여울은 군남댐 담수로 훼손되었지만 앞으로 복원해야 할 서식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