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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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6월 4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고등학교(교장 김동인) 재학생 30명 대상으로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출신 대학생 15명이 ‘자원봉사 수학 멘토링’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주 1~2회 온라인으로 7월까지 수학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수학올림피아드위원회(위원장 이승훈, 유원대 교수)와 (사)경기북부지역발전연구원(원장 박천일)이 공동 주관한다. 지난 7월 1일 업무협약식에서 멘토 대학생들을 만나 지원동기와 느낀 점을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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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김준수(서울대)=IMO 2020 은메달 수상. [사진/디자인: 강정환] ⓒ통통미디어

 

새로운 사람 만나고 새로운 경험 해 보고 싶어 지원

학생들이 잘 따라오고 점점 더 열정 쏟는 것 보면서 .. 보람 느껴

 

지원동기는? 

“제가 워낙 어릴 적부터 수학을 좋아하다 보니까 그때부터 친구들에게 설명도 많이 해 주고, 고등학교때 수학 멘토링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데 꽤 흥미를 느꼈어요. 대학생활 중에서 많이 해 보고 싶었던 것이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 보고 싶었는데, 제 생각에 이 프로그램이 부합되는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링하면서 느낀 점은? 

“우선 제가 가르치는 멘티들이 저와 살아 온 환경도 너무 다르고, 나이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완전 새로운 사람들이다 보니까 저 스스로도 학생들을 만나면서 배우는게 많았어요. 사실 수학이라는 것이 저는 생각하는 방식, 공부하는 방식에 따라서 훨씬 더 즐겁게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열정은 정말 많이 있는데 방식이 보다 완전하지 못한 것 같아 가르쳐 주었는데, 학생들이 잘 따라오고 점점 더 열정을 쏟는 것을 보면서 저 스스로도 많이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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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강지원(서울대)=IMO 2018 은메달, 2019 금메달 수상. [사진/디자인: 강정환] ⓒ통통미디어


하나의 큰 스토리를 알려 주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 줄 수 있어 지원

의문점 많이 갖고 있는 부분들을 짚어 줄 수 있어 뿌듯해..

 

지원동기는?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정규교육과정을 학습했을 때, 초등학교 교육과정부터 이어져 온 하나의 큰 스토리가 있다는 것을 직접 느끼게 되었어요. 일반 학생들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수학선생님이 바뀌면서 큰 흐름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 수학을 꽤 재미없는 과목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았어요. 그런 스토리를 알려 주면 학생들에게 좀 더 수학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지원했습니다.”

 

멘토링하면서 느낀 점은? 

“제가 실제로 수학교육과정을 학습하면서 처음에는 잘 몰랐던, 잘 이해가 안 되었던, 납득할 수 없었던 부분들이 있었죠. 학생들에게 물어 보았더니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의문점을 많이 갖고 있었어요. 그런 부분들을 찾아서 짚어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멘토링하면서 굉장히 뿌듯했어요.” 

 

 

한국수학올림피아드위원회는 대한민국 수학 분야의 최고 수준의 공신력 있는 위원회이며, (사)대한수학회가 우수한 수학영재를 발굴 및 육성하고자 1987년에 구성했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Korean Mathematical Olympiad, KMO)는 만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수학경시대회이다. 또한 KMO위원회가 개최하는 KMO 1차, 2차, 최종시험, RMM, APMO 등의 선발과정과 계절학교, 통신강좌 등의 교육과정을 거쳐 매년 최종 국가대표 6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수학 국가대표 6명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 참가한다. IMO는 세계의 영재들이 참가하는 수학경시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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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영재들, 재능 나누다!] ② 새로운 만남, 새로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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