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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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는 사람 열이 도둑 하나를 못 당한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 예기치 못한 사고 예방과 관련된 속담이다.

 

지난 30년간 대형 사고를 살펴본다. 1993년 부안 위도 서해 페리호 침몰 사고로 292명 사망,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32명,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로 502명 사망,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 사고로 192명,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299명 사망..

 

압사자가 156명이나 나온 이태원 참사를 안타까운 심정에서 보면서 근본원인을 생각해 본다. 

 

요는 안전관리, 사고의 예방이다. 예산 100이라 했을 때, ‘사전예방에 70%, 사후처리 30%’가 원칙이다. 그러나 이 원칙은 잘 지켜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사전에 예방하는 행위는 사고가 없으면 “무슨 비용을 그렇게 많이 쓰나?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다 사고가 나면 “예방 조치를 했는데 왜 사고가 났지?”라고 비판한다.

 

사고가 난 후 신속히 대처하는 사람에게 공이 돌아가지만, 예방조치를 철저히 한 사람은 당연한 것으로 묻혀버린다.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랴?” ‘설마’라고 방심했다가 자신에게도 사고가 닥치는 경우가 있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질병에 대한 예방, 사전관리가 우선이다. 병이 없이 무탈한게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낫고 훨씬 더 고맙다.

 

99% 예방을 잘 해도 1% 잘못하면, 무사고 기록이 깨어진다. 그래서 매뉴얼에는 예방대책은 물론 발생시 대책, 재발방지대책이 있어야 하고, 평상시에 실전처럼 훈련해야 한다. 이는 국방도 마찬가지다.

 

고생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한다. 예방도 현장에서 해야 한다. 안전관리는 현장에서 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예방관리의 첫 걸음이다.

 

 

【약력 소개】

현재 (주)솔로몬경영개발원 마케팅연구소장입니다.

SK 마케팅개발원장과 고객관계경영본부장을 맡았고, 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 컨설턴트를 역임했습니다.

 

※ 본 기고문은 통통미디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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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의 통통세상] 안전관리 ·· 현장에서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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