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나눔 활동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거나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계절학교 교육에 참가했던 수학·과학영재 20명이 멘토(mentor)로 나서고, 휴전선 인근 경기도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중고등학생 61명이 참가한다.

이날 유원대학교 박은희 교수 사회로 대한수학회 장정욱 부회장, 최수영 한국수학올림피아드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이환철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창의인재단 단장, 한종만 김화여자중학교·김화고등학교 교장이 격려사를 하였다.

이어서 소감은 멘토 대표 김홍녕(KAIST 수리과학과 4년), 배수정(MIT, 컴퓨터공학과 2년), 김유미(UNIST, 수리과학과 2년)가, 학생 대표로 김예준(김화고등학교 2년), 김예수아(김화여자중학교 3년), 김준호(전곡고등학교 2년)가 발표하였다.

KAIST 수리과학대 김홍년 멘토는 “이번 멘토링이 학생들 미래에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에 남기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고 열정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또 전곡고등학교 김준호 학생은 “문과학생이라서 수학을 못 하는 편이지만, 훌륭한 멘토분들이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는지 알아가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답을 발견해 낼 수 있는 그런 학생이 되겠습니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 사업 연구책임자 유원대학교 이승훈 교수는 2021년과 2022년에 연천군 고등학생 「수학멘토링」 온라인 시범사업을, 2023년 1월 연천군 고등학생 「수학멘토링 동계 캠프」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앞으로 멘토 20명과 학생 61명은 멘토 1명당 학생 3명이 한 조를 이뤄 11월 초까지 온라인으로 주 1~2회 수학·과학 교육나눔 활동을 갖고, 11월 18일(토) 서울대학교에서 사업 성과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과학창의재단 ‘2023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학생 사회공헌 활동 운영기관 공모 사업’ 중 하나다. 

사업 목적은 교육 소외 학생을 대상으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이 교육 나눔이라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과학영재교육의 참뜻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대한수학회는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유원대학교 이승훈 교수가 연구책임자이며 공동 연구원은 충북대학교 금상호 교수, 유원대학교 박은희 교수 그리고 자문 교수, 자문 교사, 자문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