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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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옛것을 내보내고 새것을 받아들이는 송구영신(old out, new in)이다. 그런데 옛것 중에서도 이어갈 게 있고, 새것이라 해서 다 받아들이면 안된다.

 

취사선택에 따라 혁신의 방향이 달라진다. 사람마다 시비를 보는 눈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다르다. 가까운 사람의 맞는 말, 먼 사람의 틀린 말도 지나서 돌이켜보면 오판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한다.

 

오판은 어디에서 오는가? 교언영색에 알게 모르게 빠져있기 때문이거나, 본인이 원하는 바를 말하기 때문이다. 선택적 지각인 것이다.

 

혁신은 장애요인 제거가 핵심이다. 장애요인은 무엇인가?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고, 운동을 하면 저항이 생긴다. 

 

혁신은 새바람을 부르는 것이다. 무언가 변화를 도모한다. 변하면 기존에 이득을 누리던 사람들이 음으로 양으로 저항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혁신은 저항관리이다. 저항을 맞받아치면 더 강한 반작용이 생기는 법. 기득권을 기꺼이 버리는 인센티브가 따라야 한다. 금전적 보상이건 심리적 보상이건간에.

 

혁신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해보아야 소용이 없다. 오히려 역풍을 맞는다.”, “아직 때가 아니다. 좀 더 두고 보자.” 그리고 “말로는 혁신을 외치지만 믿지 못하겠다.”

 

이 세 가지 반응은 진정성과 역량이 있다면 오히려 득이 될 수도 있다. 기대감이 높은 만큼 실망감도 깊다. 이런 사실은 대통령 선거 후 기대감 높낮이가 시일이 지나면서 국민 지지율 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서도 볼 수 있다.

 

여론에 눈치만 살피면 혁신은 방향성을 상실한다. 기업에서 서비스 마케팅에 전해오는 격언이 있다. “약속은 적게, 실행은 많게(under promise, over deliver)!” 약속을 많이 할수록 기대감은 높아진다.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

 

대중의 지지율을 높이려면 숨겨진 비장의 카드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해야 대중의 지지율이 올라간다. 잘못하면 포퓰리즘이라는 비난을 받는다.

 

수평적 네트워크 시대가 되면서 리더십은 참여형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 혁신에 반대하던 사람들조차 동참할 정도가 되면 혁신은 결실을 맺게 된다. 혁신은 ‘No를 On으로 뒤집는 반전 드라마’인 것이다. 

 

 

【약력 소개】

현재 (주)솔로몬경영개발원 마케팅연구소장입니다.

SK 마케팅개발원장과 고객관계경영본부장을 맡았고, 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 컨설턴트를 역임했습니다.


※ 본 기고문은 통통미디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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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의 통통세상] 혁신이란? 반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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