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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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를 열면서 과거와 다른 새로운 지평을 여는 예술가와 과학자, 사상가와 정치가를 우리는 ‘아버지’라고 부른다.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피카소는 폴 세잔(1839~1906)을 ‘우리 모두의 아버지’라고 하였다. 왜 그랬을까? 그는 인상주의로 시작하여, 후기인상주의로 가다가 결국 탈인상주의를 열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인류를 바꾼 7개 사과가 있다. 아담과 이브의 선악과 사과, 스피노자의 사과, 빌헬름 텔이 명중한 사과, 뉴톤의 만유인력 사과, 안드레센의 백설공주 사과, 세잔의 사과, 그리고 애플의 사과다.

 

“나는 사과 한 알로 파리를 점령할 것이다.” 결국 세잔은 자기가 한 말을 실현했다. 평범 속에 감추어진 비범, 일상 속 보지 못한 본질을 사과 그림을 통해 보여줬던 그는 분명 새로운 관점과 방식을 낳은 ‘아버지’였다.

 

남들이 비웃더라도 전혀 새로운 것을 향해서 남들이 미쳤다고 말하더라도 개의치않고 더욱 더 자기만의 세계에 몰입해 나갔기 때문에 ‘현대미술의 아버지’가 된 세잔은 입체주의(큐비즘) 피카소를 낳을 수 있었다.

 

요즘처럼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 변할수록 오히려 여유있는 마음으로 사람의 본성과 사물의 본질을 정물화 그리듯이 응시, 몰입할 수 있어야겠다. 비움(진공)이 있어 채움(묘유)이 있듯이, 느림(정)이 있어 빠름(동)이 있지 않을까.

 

 

【약력 소개】

현재 (주)솔로몬경영개발원 마케팅연구소장입니다.

SK 마케팅개발원장과 고객관계경영본부장을 맡았고, 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 컨설턴트를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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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의 통통세상] 세잔의 ‘사과’ ·· 새로운 관점과 방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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